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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취미생활
라스트 갓파더
감독 심형래 (2010 / 한국)
출연 심형래,하비 키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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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트 갓파더'와 진중권 관련 검색 내용

심형래 감독이 지난 '디워' 이후로 뉴욕을 배경으로 하여 '영구' 캐릭을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나는 '디워'도 봤고, '라스트 갓파더'도 봤다.
애국심으로 본 건 아니다.
그저 '심형래'라는 개그맨을 좋아했기 때문에 봤다.
'디워'가 나왔을 때 '트랜스포머'도 봤다. 솔직히... '트랜스포머' 쪽이 CG나 내용이나 더 재미있었다.
'디워'는 마지막에 '아리랑'이 흘러나왔다.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ㅡ_-);;

솔직히 심형래씨는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다른 감독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그것은 시나리오에 대한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세심함, 이야기의 흐름에 대한 진행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가 나름 감독으로서 노력해왔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어려서부터 그의 영화들을 보며 자라온 나니까...

하지만, 이번 '라스트 갓파더'를 보면서,
'심형래' '감독'의 한계를 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는 이제 '과거의 명예'에 힘을 빌어 살아가는 나이든 개그맨일 뿐이다.

그가 영화를 들고 돌아와 많은 예능 프로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실망은 당연하게 찾아올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영화를 보는 나의 안목이 높아진 탓도 있겠지만... 여전히 SF, 판타지 등을 위주로 보는 나지만...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느냐?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줄 수 있느냐?
라고 묻는다면, 난
'No!'라고 대답하겠다.

영화 속에서 사람들이 공감하는 웃음포인트는 5개가 넘지 않는다. 아마 본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동감할 것이다.

여기에, 이 영화에 '애국심'을 거론하지 말자.
영화를 보는 것은 '소비'의 한 종류일 뿐이다. 소비자들에게 지혜로운 '소비'를 위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서로를 위한 것이 아닐까?
허니몬의 IT 이야기/IT 트랜드
트위터와 구독하고 있던 RSS에서 '세컨드라이브(2ndrive)'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들이 거론되기에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이트 : http://www.2ndrive.com/

현재는 윈도우XP와 비스타까지만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윈도우 7과 아이폰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의 이용안내(notice)에서 확인하세요. ㅡ_-)>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알고 있다.'라는 생각을 전제로 깔고서 하는 서비스인가 봅니다. 공지사항이라는 부분은 안보입니다. notice라고만 나와있습니다. ㅡ0-);; 뭐 화면 오른쪽 상단에 '내용안내'라고 나와있으니 뭐라고 할 수는 없군요.

제공되는 저장룡량은 1TB입니다. 다만 자료의 보관기관은 30일이며, 이는 유료사용자로 전환하게 되면 가입기간에 따라서 무한저장 기능을 제공하려는 의도를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실례로 나우콤과 제휴서비스인 '클럽박스'나 '피디박스'에서 올린 자료는 기한에 제한이 없다고 하니까 말이죠.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발언은 없습니다. 이런 서비스 제공은 사용자가 원하는 편의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지불을 하는거니까요. ^^

1TB의 저장공간은 제가 가지고 있는 데스크탑의 저장공간보다 2배이상의 큰 용량입니다. 그걸 웹에 저장해두었다가 필요에 따라서 접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유혹적인 일입니다. ^^ 다만, 윈도우 계열만 지원을 한다는 것이 약간 아쉽습니다. 뭐, VirtualBox에서 윈도우를 실행시켜서 접근해도 되는 거니까 어떻게든 이용은 가능합니다.


먼저 회원가입을 하시고(피디박스나 클럽박스에 가입하고 계신분은 별도의 가입절차를 거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화면에 보이는 '2ndrive 다운로드' 를 클릭하셔서 프로그램을 설치를 하면, 위의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해서 설정이 됩니다. 윈도우 시스템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통해서 원격지(멀리 떨어져 있는)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현(멀리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연결해서 내 것처럼 쓰는거죠)이 됩니다. 큰 특징이라면, 친구(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를 등록해두면 내 세컨드라이브와 친구의 세컨드라이브가 공유되어 접속해서 사용가능합니다.. 이는 추가된 드라이브에 들어가면 '친구의 공유폴더' 라는 별도의 폴더에서 접근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친구가 없어서... OTL...

 이 세컨드라이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광통신 사용자에게는 최적의 환경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저와 같은 비동기 통신(ADSL, Cable, Modem(!))사용자는 사용하려고 하면 열불이 터질 수 있죠. ^^ 피시방에서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시방에서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 것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ㅡ_-)>

전용 업로더를이용하면 조금 더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통신선로가 제공하는 업로드 속도 이하로 제한됩니다. 그점 유의하시면서 사용하신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가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은, 이 서비스의 유료사용료 책정과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들(분명히 다양한 미디어 파일들의 불법유통이 따를 수 있습니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입니다. 아직 베타 서비스이고, 여러가지 불안정한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그래도 분명히 매력적인 부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 ㅎㅎ.


요즘 1TB(다나와 검색결과)의 HDD 가격은 대략 10만원에서 12만원 사이로 보입니다. 이정도 가격이라면, HDD의 보증기간이 3년인 것을 감안하면 1년에 3~4만원으로 고려를 하고 이를 12로 나누면, 대략 3000원에서 4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제공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가격보다 높아진다고 하면, 저는 당연스럽게 HDD를 구매해서 추가장착하는 쪽을 선택을 할 겁니다.



  2ndrive는 1TB의 저장공간이라는 매력적인 요소가 있지만, 네트워크 연결이고 대용량의 파일을 주고받는데 많은 지연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다운로드에 한정되어 있다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여전히 파일을 업로드(올린다라고 하죠)하는 데에는 속도의 제한이 많이 따르는 것 또한 사실이니까 말이죠. ^^
  한번 사용해보세요. +_+)>
  단, 저처럼 케이블 모뎀이나 ADSL 서비스를 사용하시는 분은 속편하게 HDD를 구매해서 추가장착하는 게 훨씬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이롭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과연 어떤 결과를 얻고서 인식될지 가만히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요기(PortableA)에 방문해 보세요. ^^

저보다 훨씬 더 상세히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계시네요. ^^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취미생활

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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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선택한 두 남자, 봉준호, 박찬욱 감독'
라는 기사가 연일 나왔다. ㅡㅅ-); 하지만, 두 감독의 이번 작품들은 예전 작품들에 비해서는 그렇게 평가가 좋다고 할 수는 없을 듯 하다. 아직 박쥐는 보지 못했지만(그다지 보고 싶지도 않다. 이렇게 쓴다고 누군가는 욕을 하려는가? ㅡㅅ-)?) 마더는 봤으니까 마더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 영화 마더에 대한 정보 : 다음,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5546

  같이 영화를 본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찌질한 영화 가 되었다. ㅡㅅ-);; 너무 격한 표현일까?

  이 영화가 담고 있는 것은 권선징악이 아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권선징악을 담고 있는 영화를 좋아라 한다. 권선징악을 담고 있으면, 이야기는 단순해도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지독한 모성애를 영화에 비추고 있다.

이 영화는 김혜자씨에게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초반부는 살인의 추억을 연상케 한다. 살인 현장을 재현하는 심각한 중에도 도준의 행동들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심각한 분위기를 가질 수가 없다. 감독은 정신지체아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표현이 사회적인 약자인 그들의 현재를 반영하고 그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정작 그 영화를 보고 내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면, 그건 그런 사실을 전달하지 않는 것이다.

A라고 말해도 상대방이 B라고 말하면 B로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영화 마지막에는, 보다 심각한 수준의 장애우에게 죄명을 넘기는 광경은 거북함을 야기한다. 한마디로 토나온다.

'ㅡㅅ-);; 이런 영화를 들고서 칸에 갔다는거야?'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영화가 담고 있는 건,
제목에 나온 대로 지독한 모성애가 낳은 지독한 이기주의다.

자신의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합리화시키는 어머니. 이런 어머니의 모습은 요즘, 아이들을 위해 극성스러움의 극악을 달리고 있는 한국에 있는 부모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과하다 싶을 만큼 아이들의 실수를 무조건적으로 감싸고 용서하려고 한다. 이런 과잉보호는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많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 이미 학교에서는 어머니들의 치맛바람으로 술렁이고 있고(오죽하면 스승의 날에 선물 안주고 안받기까지 하겠는가. 그게 선생들만의 탓은 아니다. 자기 자식만은 트별히 대우 받기를 원하는 한국형 이기적인 어머니상이 낳은 사회적인 병폐이기도 하다), 음식점이나 대중교통시설 안에서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아이를 제지하거나 그러지 않도록 잘 타이르려고 하는 부모는 찾아보기 힘든다. 오히려 자신의 아이에게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는 타인을 죽일듯이 쌍심지를 켜고 노려보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는, 감독의 사회에 대한 삐뚫어진 시각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 하다. 괴물에서 이어지는 사회적인 모습이라고 할까?

귀차니즘에 사로 잡혀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사건을 종결하려는 경찰
(이런 경찰의 무능력한 모습으로의 조명은, 사회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들까지도 무능력한 모습으로 보이게 만들고 있다. 현재 이명박 정권에 들어서면서, 지난 10년간 조금씩이나마 호감형으로 변하고 있던 경찰의 모습이, 견찰이라 불리며 밑바닥으로 떨어진 평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밑바닥을 10층 깊이로 파서 거기에 밀어넣고 콘크리트로 잘 다져주고 있다).

돈만 밝히는 변호사
우리나라에도 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선변호사들이 있다. 비틀린 사회를 반영하기 위해, 돈 밝히고 적당히 고위층과 술접대로 형벌을 결정짓는 모습은 억지스러움이 보이기도 했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보고도 제 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일반 시민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서 무신경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마을 사람들에게는 태준의 살인 사건 재현이 그저 하나의 강건너 불구경에 지나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 영화를 보시려고 하거들랑, 영화 속에 그려지는 세상의 모습을 그대로 현실과 맞추어보려 하기보다는, 조금은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한 오락 영화라고 하면야, 보고 즐기면 되겠지만, 감독이 뭔가 담으려고 했다면, 그것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드리워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높은 완성도를 가진 좋은 작품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허니몬의 평가 : 5점 만점에 3.5점
평가 : ★★☆



이 영화 속에서 기억 나는 것.

1. 엄마만 믿어. 다른 사람은 아무도 믿지마.
2.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양 미간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고 돌리는 장면
  (같이 본 이들 사이에서는 유행!!)
3. 기억을 잊기 위해 허벅지 안쪽에 찌르는 침술(ㅡㅅ-);; 이 영화를 보고서 그 곳에 침을 찌르고 싶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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